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황교익/비판과 논란/일본 유래설 (문단 편집) == 어묵, 회 논란? == [include(틀:MPOV, 토론번호=AlcoholicAwareStickyCabbage)] 다음의 인용문에 대해서는, 두 가지 해석이 존재한다. '인용문에서 황교익은 어묵이나 회 문화가 일본의 고유한 문화라고 성급히 일반화한다'는 해석이 있고, '인용문만으로는 황교익이 어묵이나 회가 일본 문화라고 여기는지 확인할 수 없다'는 해석이 있다. 해석의 차이에 따라서 해당 인용문을 '황교익의 전통 부정, 일본 유래설 예찬'의 적합한 근거로 인정하는 의견도, 인정하지 않는 의견도 발생하였다. 이에 해당 주제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의견을 모두 명시한다. >"한국인은 묘한 민족 감정을 드러낼 때가 많다. 일제강점기라는 아픈 경험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때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일본어를 한국어로 바꾸는 작업을 했는데, 그중 상당수가 음식 이름이었다. 오뎅을 어묵, 우동을 가락국수, 사시미를 생선회, 다꾸앙을 단무지로 바꾸는 식이었다. 어떤 것은 한국어로 정착했고, 또 어떤 것은 일본어를 그대로 쓰고 있다. 대체 가능한 좋은 한국어가 있다면 이는 권장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반드시 한국어로 바꿔야 한다고 고집을 피우는 것은 옳지 않다." > ---- > — [[http://weekly.donga.com/3/all/11/93044/1|(주간동아)소금에 절인 매실 끊기 힘든 치명적 중독, 황교익]] '''1)해당 인용문이 '논란의 요소가 있다'고 보는 입장''' 여기서 황교익의 전문가라고 할 수 없는 얕은 지식을 다시금 엿볼 수 있다. 첫번째로 "어묵을 오뎅이 아니라 가마보코라고 표현해야 황교익의 주장이 맞는 거다."라는 말이 있다. [[오뎅]] 문서를 참고하면 알겠지만 오뎅은 가마보코(어묵)가 들어간 냄비요리의 총칭이고 또 어떤 오뎅에 따라서는 가마보코가 들어가지 않는다.[* 명칭에 관한 건 [[오뎅]]문서와 [[어묵]] 문서 참고.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37&aid=0000013436|훗날 어묵의 관한 기사를 냈을 땐 어묵을 가마보코라고 내놓긴 했다.]] 다만 과거의 기사의 오류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뎅을 순화할 때 방송 등지에서는 어묵을 쓴다.''' 관용으로 굳어져서 지적하기 어려운 부분. 두번째로 [[회]](膾)에 대한 편견이다. 아마도 황교익은 회와 관련된 모든 것을 일본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였는지는 몰라도, 중국이나 한국 모두 회와 관련된 언급이 사료에 남아 있을 정도로 자주, 오래 먹어왔다. 즉, '''회는 일본만의 요리가 아니며 동아시아 국가들이 오랫동안 먹어온 요리다.''' 회자(膾炙)되다'라는 말이 여러나라에서 쓰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미 고려시대부터 여러 문인들이 회에 대한 감상을 읊었으며, 조선 시대에는 실학자 정약전의 자산어보에서도 여러 가지 물고기를 회로 먹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홍만선은 생선회를 먹은 후 소화가 안 될 때 생강즙이 좋다는 기록을 남기기도 하였다는 기록을 보아서 생선회를 사시미(회)로 바꾼다는건 꽤 큰 무리가 있다. 게다가 [[육회]] [[육사시미]]까지 생각하면 꽤나 복잡해진다.[* 대체로 한국에서는 회라고 하면 날고기 요리를 총칭하고(막회, 물회, 사시미 등), 사시미는 그중 일식회칼(사시미칼)로 반듯하고, 가지런하게 썰어낸 요리를 뜻하는 것으로 구분한다.] 차라리 간장에 고추냉이에 찍어먹는 생선회를 사시미로 분류하자고 주장할 수도 있을지는 모르나[* 우리나라에서 생선회를 대할 때 간장뿐만 아니라 보편적으로 초장까지 찍어먹고 쌈장도 먹는다. 게다가 상추는 물론이고 깻잎 그리고 마늘 등 오히려 일본사람들이 독특하다고 평할 정도. 이쯤이면 사시미로 분류하기에는 크게 문제가 있는 셈.] '''[[회]]라는 개념을 편협한 사고로만 알아둔 채 민족감정의 고집을 들먹이며 올바른 것으로 바꾸라고 훈계한 꼴이다'''. 그리고 전문가라는 사람이 음식 문화와 그 유래에 대해서 여지껏 제대로 맞춘 적이 거의 없다는 것이 본인 스스로의 밑천을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일본도 포크 커틀릿을 돈가스, 커피를 코히라고 발음하는 것처럼 '''민족감정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억지다'''. '''2) 해당 인용문이 '논란의 요소가 없다'고 보는 입장''' 위의 '인용문은 논란의 요소가 있다'라는 주장은 '''회는 동아시아 전반적으로 공유하는 문화이다''', '''황교익은 그것을 감안하지 않고, 민족감정의 고집을 들먹이며 (회라는 말을) 올바른 것으로 바꾸라고 훈계한다'''를 주요 비판점으로 제시한다. 그러나 이것은 인용문에 대한 곡해이다. 인용문의 핵심 논지는 '''마땅한 한국식 명칭이 없음에도 일본식 명칭을 억지로 순화하려는 행위는 민족감정적 고집이며 지양해야 할 바이다'''이지, '일본의 식문화와 한국의 식문화의 뿌리가 같으므로 두 문화적 명칭을 동일시하여 순화하는 행위를 권장한다'가 아니다. 인용문 전문을 보아도 황교익이 '한국의 전통 회문화는 없고, 회문화는 일본으로부터 전래된 것일 뿐이다'라는 내용은 어디에서도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후술할 '멸치육수 논란' 주제가 '''<한국은 전통적으로 멸치육수를 낸 적이 없다. 현재의 멸치육수는 철저한 일본식 요리법에 근거한 것이다>'''라고 명시된 텍스트를 비판하는 것과 비교된다. 혹자는 '오뎅, 우동처럼 일본 음식임이 명확한 사례와 회를 동일한 반열에 놓고 비교하는 데에서부터 황교익은 회 또한 일본 음식이라고 생각함을 알 수 있다'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또한 지나친 비약이다. '오뎅, 우동, 사시미'는 2000년대 한국 방송계에서 '어묵, 가락국수, 회'로 순화하기를 강요당한 대표적 대상들이다. 한 예로, [[1박 2일]] 시즌1 방영 당시 '사시미와 회'와 관련된 표현 문제로 1박 2일 제작진이 곤혹을 겪은 적이 있다. 방영분 중 MC몽의 스태프가 "이모! 육사시미"라는 말을 하였는데, 제작진은 이를 '육회'로 순화하지 않고 '육사시미' 표현 그대로를 자막으로 표기하였다. [[육사시미]]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듯, '육사시미'와 '육회'는 조리법이 미묘하게 달라 같은 음식으로 취급하기 어렵다. 번역의 당위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방송 자막으로 '육사시미'를 언급하였을 뿐인데, 이에 대해 다수 시청자가 '어떻게 사시미라는 일본 표현을 여과 없이 방영할 수 있냐' '육회라는 대체 가능한 표현이 있지 않느냐'는 비판을 제기하였다. 결국 제작진은 '사시미' 자막표기에 대하여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만 했다. 이는 일본식 어휘를 대체할 마땅한 한국어가 없음에도, 당시 방송계와 대중은 일본식 어휘를 무조건적으로 순화하기를 바랐음을 확인 가능한 부분이며, 황교익이 인용문을 통해 '모든 일본식 어휘를 한국식으로 순화하려는 민족적 고집'의 예시로 사시미와 회의 관계를 언급한 것의 배경이라고 볼 수 있다. 즉 황교익은 음식에 대한 배경지식이 얕거나 선입견이 있어 '오뎅, 우동, 사시미'라는 대상을 동시에 언급한 것이 아니다. 단순히 '''그것들이 과거에 순화 논란을 특히 자주 일으켰던 요소이기 때문에''' 언급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